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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 떠나자!/전주여행기

전주 경기전 ⑥ 어진박물관 가마실

전주 경기전 ⑥

어진박물관 가마실

 

 

가마실로 들어왔어요^^

가마실에 오니

가마를 타면 어떤 기분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제가 생각했던

그 가마가 아니더라구요 ㅋ

 

이 가마는

사람이 타는 가마가 아니라

제사때 쓰는 향로와

어진을 실은 가마였어요^^

 

가마실은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

형의 모형만 보더라도

그 행렬의 길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니

이게 실제 행렬이었다면

얼마나 굉장하고

큰 행사였을지

가히 알만 하지요^^

 

 

 

 

이게 전시실 내부의

입구 모습이에요.

 

봉안행렬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이

입구부터 삼면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딱 보셔도

길이가 굉장하지요?

 

닥종이 인형 뒷편에

실제 가마가 진열되어 있는데

그 크기가 정~말 커요.

 

태조어진 봉안행렬은

이 행렬을 책임지는

책임자와 도관찰사

그리고 그 일행들을 포함한

300여명의 사람들이

이렇게 커다란 가마들과

의장기를 들고

악기를 울리며

한양에서 전주까지 내려오는데

7박 8일이 소요되었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행렬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께요.

 

먼저 행렬의 맨 앞은

도로차사원이

길 안내자로 앞장을 섭니다.

 

 

 

 

그 뒤를 도관찰사(감사)가

뒤따라 가는데

높은 사람이라

말을 탔네요^^

 

 

 

 

 

도관찰사의 뒤를

어진을 실은 가마를 호위하는

군사가 따라가는데

이 군사들을

"전사대군"이라고 하네요.

 

 

 

 

 

그 전사대군의 뒤를

의장기를 든 의장대가

따라가고

 

 

의장대 뒤를

안행렬의 악대

"내취라적"이

악기를 불며

뒤따릅니다.

 

그런데 악대가

앞부분만 있는게 아니에요.

중간부분과

뒷부분에도 있답니다.

 

 

 

이건 향로를 실은 가마라서

"향정"이라 한다는데

향로의 의미는

신성한 의미겠죠?

 

그런데 이걸 보자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어요.

향로의 향불은

행렬 내내

피워져 있었을까요?

아니면 도착하고

피웠을까요?

???

 

 

 

 

궁금한 마음은

잠시 뒤로하고

다음을 볼께요.

 

이 향정 바로뒤로

"전부고취"라는 악대가

또 악기를 불면서

가고 있습니다.

 

7박 8일을

이렇게 악기를 연주하며

걷는다 생각하니

인형의 모습만 보는데도

제가 다 힘이드네요...

 

 

 

전부고취를 지나니

드디어

태조의 어진을 실은

가마가 보입니다.

 

이 가마를

"신연" 이라고 한데요^^

그런데

행렬의 끝이 이게 아닙니다!

 

 

신연 뒤에 후부고취가

악기를 연주하며 가고

 

 

 

그 뒤를

"배왕대신일행"

즉,

어진의 봉안을

총 책임지는 정승과

그 일행들이

따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에요.

그 정승과 일행들의 뒤에

어진 행렬의 마지막 부분을

호위하는 군사들,

"후사대군"이 따릅니다.

 

 

 

 

정말 모형만 보셔도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마지막 벽면에는

조선왕실의 가마종류를

옛 고서의 그림들을 모아

알기쉽게 그려놓았어요^^

 

 

맨 마지막으로

반차도가 있는데

이 그림은

어진행렬도와 비슷해서

패스했어요.

물론 너무 길어서

사진에 담기도 힘들었구요^^

 

 

 

끝으로

닥종이로 재현한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아주 제대로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행렬이 참 길지요?

제가 잘 전달해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시간은

어진박물관의 마지막

어진실2 입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