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품종찾기-네이버 휴대폰 앱

강아지 품종찾기-네이버 휴대폰 앱

다음에 있는 강아지 카페에 회원가입을 하고 다른 회원분들이 올린 글들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분께서 함께 사는 반려견의 품종을 알고싶다며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사연을 읽어보니 분양 받았을때는 분명히 포메라니안으로 분양을 받았는데 점점 자라가면서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모두 장모 치와와라고 한다는 거에요.

의사선생님도 잘 모르는 자신의 반려견 품종을 알려달라는 글을 보면서 요즘 광고하는

네이버앱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네이버앱의 기능을 사용해 그분의 반려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모니터속 사진을 찍어서 하는 검색인데도 뭔가 막 엄청 체계적이고 정밀한 과학적인 느낌이 들고 그래요!

오~호!   이거이거 은근 재미있는데요?

의사선생님도 모른다는 이분의 반려견 결과가 궁금합니다^^

짜잔~!   결과는 포메라니안!!!!

생김새가 장모치와와 처럼 생겨서 많은 오해를 받아왔는데 검색 결과는 포메라니안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댓글로 이 기쁜 소식을 알려드렸지요^^

 

그리고 나서 제가 무엇을 했을까요?

바로 거실로 나와서 저희집 두녀석을 불러다가 앉혀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 어리둥절한 표정 ㅋㅋㅋㅋㅋ

 

목욕 시키고 미용을 해줘야 하는데 준비만 해놓고 차일피일 미뤘더니 털이 복실복실 해져서

랑이는 푸들하고 비숑이 같이 나왔네요.

이참에 그냥 푸들 미용 하지 말고 비숑으로 변신을 시킬까봐요 ㅋㅋㅋㅋ

 

!!!

깜이야!  너 비숑이였어?  

어떻게 품종이 변하니!!!

너 푸들이잖아!!!

아빠도 푸들이고 엄마도 푸들인데 네가 어떻게 비숑이야!!!

이건 뭐가 잘못된거야.   검사를 다시한번 더 해보자 ㅠㅠ

아니 어떻게 또 비숑이나와?

이건 아니지... 아무리 털이 복실거린다고 해도 어미가 푸들이 나왔는데 어떻게 아들이 비숑이나와?

랑이야! 너 이리와봐!  너 다시 검사해보자!!!

랑이는 이제 캔디까지 나오네요 ㅋㅋㅋㅋ

깜이를 한번 더 찍어보고 푸들이 안나오면 네이버앱은 신뢰하지 않는걸로~

ㅋㅋㅋㅋㅋㅋ

휴대폰이 사람말을 알아듣나요?

푸들이 안뜨면 신뢰하지 않겠다는 말에 네이버앱이 겁먹었는지 오른쪽 끝에 푸들 강아지라고 떴네요^^

사실 푸들미용을 제대로 했으면 바로 잘 떳을텐데 제가 푸들미용을 제대로 안시켜 놓고 억지를 부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꽤 정확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길을 걷다가 강아지들이 눈에 띄면 사진부터 찍을것 같아요.

물론 아무리 순해보여도 항상 조심해야겠죠?

여러분도 한번 네이버앱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