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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 일상/반려동물

강아지 계단 만들기, 애견스텝,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강아지 계단 만들기, 애견스텝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이사한 집의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강아지 계단을 사려고 했더니

헐~~ ⊙⊙

너~무 비싼거에요 ㅠㅠ

 

그래서 예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튼튼하고 폭신하게

강아지 계단을 만들어 봤어요.

짜짠~♥

 

 

제 침대는 앵글을 짜서

전기판넬을 올린 침대에요.

그러다보니 강아지 계단 싸이즈는

3단 정도는 되야 하더라구요.

 

저렴한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강아지들 관절을 생각하면서 보니

자꾸만 비싸고 예쁜 제품들만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사를 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정리하지 못한 박스들과 테이프.

그리고 배란다에 쓰고 남은 매트조각과

스티로폼 등이 있어서 솜씨는 없지만

그냥 제가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준비 재료

큰박스 1, 작은박스1, 여유박스 1,

스티로폼 (없으면 신문지나 플라스틱 병),

박스테이프, 칼, 본드나 순간접착제.

 

 

줄자나 긴 자 이런걸로 센치 재고 하지 않았어요.

그냥 머리속에 구상한 모양대로

눈대중으로 앵글에 박스를 대보고

  그 상태에서 대충 잘라버렸습니다.

사진으로도 대충 자른게 표가 나네요.

ㅋㅋㅋㅋ

 

 

빨리 만들고 저녁을 먹으려고

정말 대충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이제 아래쪽 계단을 만듭니다.

작은 박스를 큰 박스에 반쯤 밀어 넣을거에요.

그래서 큰 박스에 작은 박스를 대고

그 모양대로 잘랐습니다.

 

 

자.....

 이제 어느정도 계단의 모습이 완성 되었어요.

이제부터 강아지들이 아무리 밟아도

절대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폭신하게

모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작은 박스 안을

스티로폼으로 채워줍니다.

참고로 스티로폼 가루가 좀 날릴거에요.

스티로폼은 다 자르려고 하지 마시고

자르려는 위치를 칼로 죽 그은 후에

부러뜨리면 가루가 덜 날립니다.

 

그래도 스티로폼을 자르기 전에

청소기를 미리 꽂아두는 센스가

꼭 필요합니다 !!!!

 

스티로폼이 없으면

박스를 밟아도 푹 꺼지지 않도록

신문지나 플라스틱병 같은

재활용품으로 채워주세요.

 

 

속을 채운 작은 박스를  큰 박스에 넣으면

큰 박스 안에 작은박스가 들어가있는

윗부분의 공간이 생길거에요.

그곳도 스티로폼으로 채워주세요.

아래 사진속 빨간색 줄이 그어진 부분이요.

그곳이 2층 계단이 될 공간이거든요.

 

빨간색 줄 뒷부분은

침대 속으로 들어갈 부분이라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혹시 강아지들이 계단에 실수를 해서

종이 박스가 젖을까봐 종이박스 위를

박스테이프로 한번씩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박스테이프 위에

매트를 잘라 순간접착제로 붙였어요.

 

 

2층도 박스테이프를 붙인 후에 매트를 붙이고

앵글에 끼워 넣었습니다.

그럴듯 하게 강아지 계단의 모양이 잡혔어요.

이제 계단의 위치를 정하고

바닥에 고정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가운데로 할까 모서리쪽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모서리 쪽으로 결정~!

박스테이프로 자리를 고정하고 있는데

저희 강아지들은 벌써부터

잔뜩 신이 났네요^^

 

 

계단을 만들었지만

바닥이 매우 미끄러운 관계로

도약하는 자리에도 매트를 깔았어요.

나름 정말 신경 많이 썼답니다.

 

 

처음엔 어색해서 주저주저 하길래

간식으로 유인했더니

금새 터득을 하고는

오르락 내리락 정말 좋아합니다.

똑똑한 녀석들^^

 

 

올라갈땐 한계단씩 올라가는데

내려올땐 그냥 뛰어내려오네요.

그래도 계단에 익숙해지면

내려올때도 한계단씩 내려오겠죠?

 

 

재활용품에 모양도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희 강아지들이 좋아하니

보람이 있네요.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