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팝콘 만드는 방법

집에서 팝콘 만드는 방법

 

저를 아끼고 예뻐해 주시는 언니가 계세요.

그런데 어느 날 언니가 팝콘용 옥수수를 얻었다며 그중에 반을 덜어주고 가셨어요.

그래서 언제쯤 튀길까 생각하던 차에 황금연휴를 맞이했네요.

이런 황금연휴엔 밖에 나가면 정말 고생이죠.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연휴엔 집이 최고예요 ㅎ.

이것저것 밀린 집안일을 다 해놓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영화나 한 편 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영화를 딱 골라놓고 나니 이제 뭐가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바로 팝콘!!! ㅋㅋㅋ

언니가 주고 간 옥수수 알갱이로 팝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팝콘 만들 준비를 했어요.

팝콘은 10분도 안 걸리게 금방 만들거든요.

그러다 팝콘의 역사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팝콘의 역사가 상당히 길더군요.

무려 약 1810년경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팝콘 공부는 여기까지.

제가 팝콘에 대해 더 알아서 뭐 하겠어요.

얼른 팝콘 만들어 영화 보면서 먹어야죠.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팝콘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재료 : 팝콘용 옥수수알갱이, 소금 들어간 버터, 프라이팬 덮을 뚜껑, 팝콘 담을 수 있는 그릇.

만약 소금간이 없는 버터가 있으시면 꼭 소금을 준비해주세요.

준비가 너~무 간단하죠?

집에서 팝콘 만드는 방법이에요.

먼저 프라이팬에 옥수수 알갱이가 푹 잠길 정도로 버터를 듬뿍 넣으세요.

칼로리 생각하고 버터를 적게 넣으면 맛도 없고 진짜 진짜 후회해요.

이번만큼은 다이어트 생각 접고 버터를 드음~뿍 넣어주세요. ^^

저는 소금이 있는 버터를 사용했어요.

나중에 소금을 잘 못 뿌리면 엄청 짜지거든요.

버터 자체에 소금이 있으면 따로 소금은 뿌리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해요.

사진 속 옥수수 알갱이 양이 좀 많죠? 제가 손이 큰 편이에요.

옥수수 알갱이 양이 저 정도면 한 번에 다 튀겨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소금 버터의 반을 뚝 잘라서 과감히 넣었어요.

팝콘이 튀겨지면 한 번 걷어내고 나머지 옥수수 알갱이도 남은 버터로 마저 튀기려고요.

불은 절대 센 불에서 하시면 안 돼요.

중불에서 진행해야 타지 않은 팝콘을 드실 수 있어요. ^^

버터가 어느 정도 녹아서 끓기 시작하면 나무 주걱으로 한번 잘 섞어주거나 프라이팬을 흔들어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반드시 준비해둔 뚜껑으로 프라이팬을 덮어주셔야 해요.

뚜껑을 덮지 않으면 버터에 달궈진 엄청 뜨거운 옥수수 알갱이가 사방팔방 다 튀어나가요.

중요한 팁이에요. 팝콘 만들 땐 프라이팬 뚜껑은 필수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그럼 팝콘이 만들어지는 팡팡 소리를 함께 들어보시죠^^

 

팝콘이 튀겨지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신기한 소리예요.

옥수수 알갱이가 팡~팡~ 터지는 소리를 들으니 또 튀기고 싶어지네요.

일차적으로 팝콘이 튀겨져서 프라이팬에 어느 정도 차면 불을 끄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남은 열로 아래에서 계속 팝콘이 튀겨지거든요.

그리고 뚜껑을 너무 일찍 열어도 수분이 다 날아가서 팝콘이 딱딱해져요.

불을 끄고 2~3분간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괜찮겠다 싶을 때 뚜껑을 열고 위에 있는 팝콘을 걷어주세요.

옥수수 알갱이 양이 적으면 한 번에 다 튀겨져요.

하지만 저처럼 옥수수 알갱이 양을 많이 하셨다면 일차로 튀겨진 팝콘은 걷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버터를 넣은 후 위의 순서를 한 번 더 반복해주세요.

물론 불은 다시 시작하더라도 중불이나 약불로 하셔야 해요.

버터 녹인다고 온도를 갑자기 올리시면 안 돼요.

이미 가열되었던 프라이팬이기 때문에 남은 옥수수 알갱이가 전부 타버리거든요.

드디어 하얀 눈송이 같은 팝콘이 모두 완성되었어요.

영화 볼 때 단짝인 팝콘 집에서 만들기!

참 쉽죠? 여러분도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재미도 있고 맛도 있는 집에서 팝콘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