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힘들게 일을하고 집에 돌아오면
늘 저를 맞이하는것은
밀린 집안일들이죠.
그런데 오늘은 좀 달랐어요.
아주 근사한 대접을 받았거든요^^
이게 뭐냐구요?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아들이 저를 위해
라면을 끓였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고명까지 얹은
맛있게 끓여진 라면이
눈앞에 딱~!
제가 하는 방식대로
면도 끓는 물에 한번 데치고
파와 마늘 적당히 넣고
스프는 반봉지만 넣었데요.
물론 마지막에
풀지 않은 계란도 하나 넣었구요.
갑자기 마음이 울컥 했어요.
맛이요?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쉰소리 입니다!!!
자식 키우는 보람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평생 남기고 싶은
행복한 마음에
올려봤습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오늘도 이만
룰루랄라 후루룩~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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