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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 떠나자!/나들이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 다녀왔어요.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 다녀왔어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이지 너무나 늦게 글을 올리네요.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 다녀온게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하기 전이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그래도 늦었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저의 추억을 저장하기 위함입니다.

더 잊혀지기 전에 기억을 붙잡아 보았습니다.

 

더워도 참 너무 덥다고 생각하며 다녔어요.

진짜 더워서 그랬는지 주변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덕분에 참 편하게 조용하게 잘 구경하고 다녔답니다. ^^ 

다니는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촬영을 많이 하는곳이라 그런지 요금을 받더라구요.

하지만 요금을 받는곳 치고는 너무 관리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영화나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겠죠?

들어가는 입구에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서 촬영했던 작품들이 보이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색이 전부 바래버렸어요.

그래도 제가 드라마나 영화관에서 봤던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구요.

전쟁하는 장면이나 성곽을 찍는 장면은 여기서 촬영이 되는것 같아요.

올라가보니 바람이 어찌나 잘 부는지 너무나 시원해서 내려가기 싫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살 수는 없으니까 다시 뙤약볕 아래로 ㅠㅠ

입구에서 얼마 걷지 않아 활터 체험장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관리 하시는 분이 안계시더군요.

그래서 주변 사진만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나오려고 하니 그때서야 관리 하시는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활을 쏴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서 인사만 하고 나왔어요.

점심을 드시고 오셨다는 아저씨는 일이 있으신지 다른 곳으로 바삐 걸음을 옮기시네요.

저도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기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발목을 잡네요.

어찌나 이쁜짓을 하는지 고양이와 한참을 놀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렸어요.

아까 만났던 활터 관리자분이 키우시는 고양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와 실컷 놀고 드디어 다음장소로 이동을 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뭘 열심히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작년에 방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하기 위한 무대를 만들고 계신거였어요.

바로 홍라온 역의 김유정 양이 이영 역의 박보검을 위해 아름답게 독무를 하던 그 무대입니다.

당시에 만드는 장면을 볼때는 이게 뭔가 했는데

드라마에서 이 무대가 나오는 순간 우리 가족 모두가 동시에

"저거 부안에서 본거다!" 라고 외치며 얼마나 반가워 했는지 ㅋㅋㅋ

이 맛에 함께 여행을 다니는것 같아요^^

이 드라마를 제작 하기전에 '장영실'을 촬영 했었나봐요.

리어카에 매직으로 쓴 글씨가 정겹습니다.

그런데 다음 드라마땐 어쩌려고 저렇게 글씨를 썼을까요?

여유가 넘치니 별게 다 궁금해지네요^^

테마파크는 장소가 함께 붙어 있으면서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아마 최소한의 이동으로 여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그렇게 만들었나 봅니다.

덕분에 몇 걸음 걷지 않고도 옛날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순간 이동을 했어요.

그런데 입구에 커다란 탈 모형이 ....

전 탈이 무서워요 .....그래도 기념으로 한컷....

드라마 촬영 전에 미리가서 구경하니 좋은점도 있지만 이렇게 손해를 보는점도 있어요.

드라마를 위한 내부 수리로 인해 구경을 못하고 그냥 지나쳐야 하는 곳들도 꽤 많았거든요.

하지만 그 덕분에 제 여행경비는 안전할 수 있었지요 ㅋㅋㅋ

이곳은 촬영지로만 쓰이는곳이 아니었어요.

여기서 살고 계신분도 있더라구요.

이런곳에서 살면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밤에는 무서울것 같구요^^

옛날에도 이런 종이 있었을까요?

주막처럼 보이는 곳을 지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한쪽 구석에 종이 있었어요.

이건 무엇을 하는 종이었을까요?

옛날 주막이 있던 마을을 지나 나왔더니 이렇게 예쁜 다리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만 구경하면 부안 영상 테마파크는 다 돌아 본거에요.

그래서 뒤 늦게나마 이곳 저곳을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이 탈은 마을 입구에 가도 있었는데 마을 구경을 다 하고 나오니 이곳에도 있네요.

저는 탈을 무서워해서 그냥 멀찌감치 서서 기념사진만 찍고 지나왔어요.

저는 탈을 ㅂ 이유 없이 언제 봐도 무섭네요 ㅠㅠ

저 멀리 보이는 정자에는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앉아서 쉬고 계세요.

제가 내부를 다 돌고 나오니 그 사이에 입장하신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저분들도 제가 돌고나온 코스를 그대로 보고 나오시겠죠?

그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요?

마지막으로 테마파크를 나가기 전에 전경을 찍어 봤어요.

들어올땐 너무나 허허벌판처럼 느껴지고 괜히 왔나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이렇게 한 바퀴를 크게 돌고나니

이곳을 나가면 또 다시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의 시간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의 조용한 풍경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잠시 바쁜 시간을 뒤로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 다녀오세요.

물론 촬영이 있는 날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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